서울 송파구 가락동 산악회원 등 160명이 각자 분양 받은 밭에서 열심히 마늘종을 뽑고 있다.
가락동 산악회원들은 황토에서 재배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각광 받는 <단양마늘>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올해 초 마늘밭을 15㎡(5평)당 14만원에 분양 받아 각자 자신의 밭에서 마늘종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특히 마늘밭을 분양 받은 회원들은 100개씩 묶은 <단양마늘> 7접을 기본적인 수확량으로 보장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마늘밭 분양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색다른 재미가 있는 마늘종 뽑기와 마늘 수확도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마늘 수확은 오는 25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황세구 단양마늘연구소 농업연구사는 “마늘종 뽑기와 수확 체험은 도·농간의 신뢰를 두텁게 해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는 물론 관광지 홍보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김기홍 기자